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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타임 -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학생운동
클레어 솔로몬 지음, 인윤희 옮김 / 지와사랑 / 2012년 9월
평점 :
시위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들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시위의 방법은 1인 시위부터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대규모 시위까지 그 이유와 목적은 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시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시위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하여 그다지 좋게 생각하는 마음은 없었으며 시위집단을 진압하려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전경들 역시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시위와 학생들의 운동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비싼 등록금이 문제가 되어 많은 학생들이 반발하여 나섰었고 교육정책이나 학교와 학생간의 대립 등 많은 이유 때문에 여러 가지 일 들이 일어났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미국과 유럽 몇몇 나라의 학생운동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물론 각 나라마다 시위의 이유와 목적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어느 나라든 간에 학생들이 처한 어려움이 다 똑같다는 것이다. 시위를 그저 좋지 않게만 생각하였던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저 개개인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정당하지 못한 시위라면 두말없이 질책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부당한 대우로 인한 시위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솔직히 나는 국립대에 진학하여 반값등록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을 때도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니 나의 생각은 확연히 틀려진다.
우리는 분명히 정당한 이유로써 요구할건 요구하고 받을 것 은 받아야 부당한 정책들이 조금씩이나마 바뀌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