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 속 역사 읽기
플라비우 페브라로.부르크하르트 슈베제 지음, 안혜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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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미술의 세계에 대해서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역사는 근현대의 역사를 조금 아는 것이 전부일 뿐이고 미술이란 예술에 대해서도 역시 잘 알지 못합니다. 아니, 어쩌면 생소하다고 표현을 해야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말이지요. 그래서 저에게는 굉장히 따분하고 어려운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였지만 표지 속 미술작품 한 점에 호기심이 생겨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책속에 내용은 고대의 역사부터 시작해 9.11테러사건까지 나열되어 있는데 역사적인 사건들의 내용설명은 비교적 짧고 간단하였습니다. 중요한 요점들만 꼽아서 그런지 저에게는 이해하기 쉬웠고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주요 요점들만 기록해 놓은 짧은 내용들이 기대에 못 미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볼 때에는 그저 있는 그대로를 감상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러한 것은 어떠한 느낌으로 그렸으며 이 장면을 그려낸 화가의 의도는 어떠했는지 또는 어떻게 표현을 하고 싶어 했는지에 대한 것은 생각하지 않았고 어설프게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역사의 사건들을 표현한 미술작품들은 저에게는 너무나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품 한 점 한 점을 감상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였는데 작품의 중요한 부분들은 부연설명하기 위해서 크게 확대하여 따로 설명해 놓은 점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작품을 이해 할 수 있고 화가들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 인지 알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책을 보며 알 수 있었던 몇 가지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인간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발전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역시 그럴 것이고요. 역사적인 사건들을 미술이란 예술로써 분석하고 해석하며 또한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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