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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발표의 기술 - 엑설런트 프리젠터를 위한
티모시 J. 케이글 지음, 김경태 엮음 / 멘토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엑설런트 프레젠터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발표의 기술】
'프레젠테이션'이란 말만 들어도 순간 긴장이 되고 경직됨을 느끼는 것은 나 혼자만 그런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재학시절 조별 프레젠테이션이라도 있을 시에는, 파워포인트를 만들라면 만들고 자료 조사를 하라면 자료 조사를 할 터이니, 프레젠테이션 만은 시키지 말라고 모두 뒤로 물러나곤 하는 친구들 덕분에 나는 항상 떠밀리듯 프레젠테이션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만약 그 당시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 책은 초보들도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았다.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고려해야만 하는 것들을 상세하게 구분해서 나열해 놓은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의 갖가지 스킬, 오프닝 준비, 발표 자세, 목소리 크기와 강약과 억양, 말하는 속도와 템포, 확인 사살 문구, 제스처, 시선 처리, 피드백, Q&A 요령과 팁 등등 프레젠테이션의 모든 것을 다룬 듯한 느낌이다. 더군다나 맨 끝에 첨부된 프레젠테이션 훈련 시트는 더 자세한 사항까지 체크하고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용 참 알차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 책은 여러 방면에서의 접근 또한 독자로 하여금 질리지 않고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그냥 읽기만 하고 책꽂이에 장식용으로 꽂아주는 책이 아닌, 프레젠테이션 발표의 기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할 때 혹은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할 때,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골라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책에서 기본적으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매일 연습하기', 나 또한 그 매일 연습하기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갖가지 항목의 훈련 목표와 훈련 계획표를 세우고, 다른 전문가의 평가를 토대로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혹은 스스로 녹음이나 녹화를 하며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항목대로 깨우쳐 고쳐나간다면 언젠가는 엑셀런트 프레젠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프레젠터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