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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세 문장 일본어 - 문법, 어휘, 쓰기 한 달 안에 끝!
하세가와 요리코 지음, 이선옥 감수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어려서부터 일본 만화와 일본 영화를 좋아했기때문에 일본어에 흥미를 가질법도 하지만
한자를 너무나도 싫어 했기에 고등학교, 대학교 제2외국어가 일본어였음에도
나의 일본어 실력은 히라가나를 겨우 외우는 수준에서 발전을 하지 못했다.
한자(?)를 너무 너무 싫어해서 고등학교때 이과에 진학했을 정도로
나의 한자 알르레기는 상당했는데 이 알르레기는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아주 큰 방해가 되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자 알르레기를 그나마 좀 벗어나
모 학습지의 한자, 일본어 과정을 1년이나 공부했지만 어학에 재능이 없는 것인지
눈꼽만큼도 발전하지 않은 나의 일본어와 한자 실력.
어째튼 일본어는 늘 나의 로망인지라 집에 굴러다니는 온갖 초급 일본어 책들은 여러권..
어학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단기완성, 매일 매일 세문장 이런거에 몹시 혹한다.
그래서 덜컥 인연이 닿은 이 책 매일 매일 세문장 일본어..
일단 첫 페이지 부터 약간 맨붕을 가져온 교재..
너무 건성으로 책 정보를 보았던지라 일기 형식으로 공부하는 책이라는 것을 몰랐고
첫 시작부터 문법이 나와 당황하고..것도 과거형..
이걸 다 외워야 하나 고민하고 있고
어렴풋이 이거 단어별로 변형이 틀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몇개만 언급되도 되나
너무 훝어가는거 아냐 막 이런생각 들었는데 그건 기우였다..ㅋㅋ
단순한 과거형에서 부터 출발해서 일기를 쓰는 타입이기때문에
일어난 일 표현하기, 감정 표현하기로 나뉘어서 순차적으로 문법과 적절한 표현을
단계적으로 습득할수 있는 구조였다.
어학교재는 편집이나 구성을 몹시 따지는 편인데
일단 편진이나 구성을 단계별로 공부하기 좋게 되어 있고
단점은 내가 생각했던것 처럼 완전 초급 일본어는 아닌지라
일본어 생초보가 공부하는 교재로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점..
하지만 일본어 일기를 쓰는 타입이라서 혼자 공부하기 좋은 교재라는 느낌이 물씬..
집에 가지고 있는 한달만에 문법 완성 교재보다 덜 딱딱하고 쉽게 구성되어 있는 편이라서
꾸준히 하면 많은 도움이 될듯한...
물론 한달안에 끝!! 이런 문구처럼 한달안에 끝나지는 못할
나의 저주받은 어학공부 능력은 이 책을 언제쯤 끝낼수 있으려나..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