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없이 작은 얼굴 만들기 - 맨얼굴이 당당해지는 하루 3분 셀프마사지
정상효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성형 수술 없이도 작은 얼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나는 30살이 넘게 살아오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얼굴뼈를 고치지 않는 이상 얼굴형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근육을 만져주고 만들어줘서 이쁘게 유지할 수는 있겠으나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락마사지라든가 셀프마사지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확실한 효과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 책을 통해 종종 맛사지 기술을 배워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큰 얼굴뼈 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부은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잘 붓는 편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이 유독 잘 먹였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해야 할 것은 얼굴을 관찰하는 일이다. 사람들은 보통 얼굴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부분만을 신경쓴다. 가령 눈가 주름이라든가, 이마 꺼짐이라든가 하는 것들 말이다. 그것은 사람에게 콤플렉스가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전체적인 균형감이다. 한 군데 특별히 이쁜 곳이 없어도 미녀 미남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얼굴 전체의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떄문에 자기 얼굴에 어떤 부분이 변화하는지 민감하게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고 그럴려면 어디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거울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첫번째 할 일이다 !

 

이 책 속에는 어떻게 얼굴의 각 부분을 맛사지 해 주고, 이쁘게 해 주는지 맛사지 방법이 참 잘 나와있다. 4단계에 걸쳐서 10회씩 하라고 나와있는데, 이쁜 얼굴의 모델을 보면서 맛사지를 배우니 더 잘 되는 것 같다. 또 맛사지 사진 외에도 얼굴 각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다. 주걱턱 때문에 인상이 안 좋아서 고민이라는 페이지를 보면, 합스부르크 립이라고 해서 예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순수한 혈통을 지키기 위해 근친혼을 하면서 생긴 유전병으로 턱과 아랫 입술이 튀어나오는 병이 있었는데, 이 병 때문에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할 뿐 아니라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을 잘 씹지도 못했다고 한다. 꼭 턱의 모양이 최근에 유행하는 양악 수술의 케이스인 것 같아서 재미있고 놀라웠다. 아마 지금의 구강 치과 전문의들이 그 시대에 갈 수 있다면 최고의 명의 대우를 받을 것이다. 하하.

 

얼굴 외에도 균형잡힌 몸매를 가꾸기 위한 여러가지 스트레칭이 나와있어서 나의 몸을 관찰하고 가꾸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아름다운 외모는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하루 5분이 별 거 아닌데 예뻐지려고 성형수술을 받는 것 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마저도 귀찮으시다면? 그냥 이뻐지기를 포기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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