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테라오 겐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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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꿈을 꾸기보단 현실을 더 직시하게 된다.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던, 무엇이라도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때, 우리에겐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부정적인 말보단 희망찬 말들이 가득했고, 좁은 길도 험난한 길도 심지어 길이 없는 막다른 곳마저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주변의 시선과 세상의 흐름에 맞춰 살아가기에 급급했다. 그렇게 꿈은 우리의 마음속에 잊혀갔다. 예전의 어렸던 그때처럼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도, 내 꿈은 이것이라 자신 있게 답하던 사람도 이제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발뮤다의 CEO이자 이 책의 저자 테라오 겐은 이런 우리에게 다시금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아무리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역전할 기회는 항상 있다고 말이다.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몸소 역전의 신화를 보여준 그이기에 우리는 그의 말에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이 아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묵묵히 간 사람, 주변의 시선이나 세상의 한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심만을 경청한 사람. 그런 그였기에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발걸음엔 주저함이 없었으며, 미래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하기보단 발로 직접 뛰어다니며 현재에 충실했다. 뮤지션으로서도 발뮤다의 CEO로서도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그가 꾸는 꿈은 그렇게 그의 현실이 된 것이다.

 

오래전 잊힌 꿈과 애써 외면해온 꿈들을 하나씩 떠올려본다. 현실을 아예 외면하고 꿈만 바라볼 순 없겠지만, 적어도 그의 말처럼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므로 미리 한계를 긋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 인생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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