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만드는 조직 - 맥킨지가 밝혀낸 해답
스콧 켈러 & 콜린 프라이스 지음, 서영조 옮김, 게리 해멀 서문, 맥킨지 서울사무소 감수 / 전략시티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고 트랜드의 흐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의 위기는 더욱 많아졌고요. 이 때문에 오늘날 기업의 성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성과를 창출해내야만 가능합니다. 오늘의 성공적인 성과가 내일로 이어지지 못하면 기업의 존폐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실제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 기업들이 사라진 것도 이런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간 번성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보다는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더 익숙합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운용하는 기존의 경영 프로세스 역시 미래를 만드는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적응력이 강하고 혁신적이며 건강한 조직을 만들 방법을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이 책의 두 저자들은 단기적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냈고 이 책에 풀어냈습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조직들에 컨설팅을 해오며 두 저자가 축적했던 풍부한 경험과 맥킨지 동료들의 역량, 10년 이상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고요. 이 책에는 조직혁신과 변화관리에 대한 학계의 최신 통찰이 충분히 담겨 있기 때문에 별도로 관련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이런 내용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점도 돋보이고요.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위대한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 건강의 아홉 가지 핵심 구성 요소와 조직 건강을 뒷받침하는 37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했고요. 두 번째 파트에서는 맥킨지가 밝혀낸 해답인 포부, 평가, 설계, 실행, 전진이라는 다섯 가지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프레임마다 구체적인 지침들도 소개했고요. 마지막 세 번째 파트에서는 리더로서 어떻게 변화를 주도해야할지 실무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사례로 지속 성장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난 웰스 파고의 이야기가 소개되고요. 더불어 실무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함으로써 현실 적용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분석과 함께 효율적인 지침들이 등장하는데요. 비록 현 시대가 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이긴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예측하기 쉽지 않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정체를 극복하고 창조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 때문에 이 책은 누구보다 조직의 리더들이 먼저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조직의 구성원들에게도 숲과 나무를 아우르며 확장된 관점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추천해주고 싶고요. 다소 어렵고 지루해보일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기에 향후 리더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서 혜안을 키워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