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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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오기 전에 이 책 하나쯤은 곁에 두고, 매일 제인 오스틴의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00년 전 문장들이 죽지 않고 현재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준답니다 …


<#오만과편견>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특히 더 반가울 책이고, 제인 오스틴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입문서가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제인 오스틴을 연인 사이의 로맨스만 주로 그린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닌걸 깨달음 ..! 사랑 이야기 속에 여성의 자존심과 선택, 사회적 시선과 계급, 그리고 흔들리며 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도 담았던, 매우 현대적인 작가 제인 오스틴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문장집인데요! 병렬독서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신선하면서도 재밌는 형식이었어요. 대표 장편들뿐 아니라 미완성 작품과 편지에 담긴 문장까지 엮어 하루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 덕분에 작품 속 인물뿐 아니라 작가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의 제인 오스틴을 함께 만나게 되는 기분 ..!


인상 깊었던 문장 몇 개를 골라 두었으니 가볍게 읽어보셔도 좋고, 마음에 닿는 문장은 하루에 하나씩 따라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번에 읽고 덮기보다는,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만날수록 더 깊어지는 책으로 남길 <3 


#제인스틴 #레이수전 #왓슨 #편지 #에세 #소설 #이성감성 #필사 #필사 #에마 #맨스드파크 #고전 #편지 #영미 #서평벤트 #책스그램 #책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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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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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오기 전에 이 책 하나쯤은 곁에 두고, 매일 제인 오스틴의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00년 전 문장들이 죽지 않고 현재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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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오기 전에 이 책 하나쯤은 곁에 두고, 매일 제인 오스틴의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00년 전 문장들이 죽지 않고 현재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준답니다 …


<#오만과편견>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특히 더 반가울 책이고, 제인 오스틴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입문서가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제인 오스틴을 연인 사이의 로맨스만 주로 그린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닌걸 깨달음 ..! 사랑 이야기 속에 여성의 자존심과 선택, 사회적 시선과 계급, 그리고 흔들리며 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도 담았던, 매우 현대적인 작가 제인 오스틴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문장집인데요! 병렬독서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신선하면서도 재밌는 형식이었어요. 대표 장편들뿐 아니라 미완성 작품과 편지에 담긴 문장까지 엮어 하루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 덕분에 작품 속 인물뿐 아니라 작가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의 제인 오스틴을 함께 만나게 되는 기분 ..!


인상 깊었던 문장 몇 개를 골라 두었으니 가볍게 읽어보셔도 좋고, 마음에 닿는 문장은 하루에 하나씩 따라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번에 읽고 덮기보다는,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만날수록 더 깊어지는 책으로 남길 <3 


#제인스틴 #레이수전 #왓슨 #편지 #에세 #소설 #이성감성 #필사 #필사 #에마 #맨스드파크 #고전 #편지 #영미 #서평벤트 #책스그램 #책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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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바트 비룡소 클래식 60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지음, 헤르베르트 홀칭 그림, 박민수 옮김 / 비룡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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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당


제가 읽고 있는 걸 보더니 독어독문과 친구도 이 책을 독어 원서로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이나 안데르센상 수상의 고전 걸작인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 읽었던 고전 소설들을 읽을때만큼이나 머리 속에 그 장면을 생생히 상상해가며 읽은 책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표지의 짧은 삽화로 400페이지에 달하는 이야기를 상상해가며 읽는게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아무래도 성인이 되고는 에세이나 비문학을 더 쉽게 읽었었는데, 고전문학과는 다르게 종종 피상적 문장만으로 와닿거나 내 경험과만 연결지어 읽게 되잖아요. 오랜만에 상상의 뇌를 써가면서 정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크라바트>. 분량이 꽤 되지만 종이가 적당히 얇아서 무겁지 않게 휴대하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았고, 몰입해서 읽느라 책장도 금방 넘어갑니다.


신세가 좋진 않지만 자유로운 삶에 꽤나 행복해하며 살고 있던 것 같은 떠돌이 소년 크라바트가 꿈에서의 신비한 부름을 받고 찾아간 슈바르츠콜름 방앗간, 그 곳에서 무언가 신비하고 아름다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로 첫 몇 페이지를 넘겼는데 오히려 (특히 현대인의 눈으로는) 노동착취만 받고 있는, 심지어는 그에 별 의문이나 불만없이 적응해가는 크라바트의 모습에 의문점이 들었지만 어느새 저도 몰입하여 그의 모험에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살아 있는 동안 그런 친구는 다시 만나지 못할 거예요.” “그런 일을 장담할 수 있을까?” 유로가 물었다.

“예, 장담할 수 있어요.” 크라바트가 말했다. “그만큼 좋은 친구는 두 번 다시 없을 거예요.” (p. 137)


톤다가 죽던 날부터 이상함을 느끼며 그 무언가 이상한 운명에 저항해나가는 크라바트의 모험으로부터 단순한 고전 판타지 소설 이상의 권력과 복종,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것에 대한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후기를 쓰려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미야자키 하야오도 소르브족의 흑마법사 전설에 매료되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탄생시켰다고 하네요. 성인들도 어릴 때 고전문학 재밌게 읽으셨었다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birbirs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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