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 - 5가지 소득으로 총자산 100억을 만든
루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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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루지 님은 부를 위해 정말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이다. 예전에 이 분 블로그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부업으로 편의점을 운영하시는 걸 보면서 '정말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본업인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편의점으로 부수입을 창출하시고 그 수입을 다시 자본소득으로 재투자하시는 '투자의 선순환'을 멋지게 만들어가고 계신 분이다.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은 책 제목처럼 노동소득 외에도 어떻게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가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1. 근로소득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가진다. 이 때 우리는 노동의 대가로서 월급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가장 기본이 되는 근로소득이다. 직장은 근로소득 이외에도 일의 노하우, 인간관계 등의 부가적인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빠져있지 말고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기간과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회사를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언제 퇴사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기타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하는 순간까지는 월급쟁이 생활을 영위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퇴직 전에 '대출한도, 고정적인 현금흐름, 4대보험' 을 꼭 체크하고 내가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 때가 되면 퇴사에 적절한 시기가 온 것이라고 한다. 



2. 콘텐츠 소득





지금은 PR시대. 세상에는 다양한 SNS 채널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자는 블로그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글이 주는 묵직함이 좋고,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앞선 멘토들의 글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분들의 글을 통해 나의 지식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채 안 되지만 그 동안 많은 걸 얻었다. 이웃분들과의 교류도 즐겁고, 그 분들께 재테크 방법, 여러 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되어서 참 좋다. 물론 블로그에 투자한 시간도 만만치 않지만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히 1일 1포스팅을 하라고 한다. 꾸준함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사업소득


직장인 신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시스템을 잘 갖춘 기업의 프렌차이즈 운영을 추천한다. 저자는 최소 비용과 최소 리스크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종이란 생각이 들어서 편의점을 선택했다. 창업 시장도 승자 독식 구조이므로 되도록이면 1등 브랜드로 창업하라고 한다. 1등 브랜드일수록 입지를 중요시하고 입지와 규모에 따른 인테리어 지원율도 높아지는 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 선입견을 깼던 부분은 사업소득과 부동산투자 소득을 함께 고려하라는 것이었다. 장사 관점에서 매출만 보지 말고 그 지역의 아파트 시세와 내가 속해 있는 건물의 가치를 함께 보라고 한다.



4. 부동산 소득


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부동산은 아주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도 자산형성에 부동산이 80% 정도는 기여했다고 한다.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이유는 


1. 내 집 마련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디폴트 값이기 때문이다.

2.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형자산이기 때문이다.

3. 가족의 삶의 터전이자 추억을 담아내는 무형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부동산 투자시 알고 있어야 할 기본기와 갭 메우기를 이용한 투자방법 등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직접 책을 읽고 확인하자.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에겐 이 부분이 핵심일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챕터에서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얘기가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몰림 현상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지방 부동산에 대해서도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5. 주식 배당소득


주식 배당소득이 제일 마지막에 있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후준비 수단으로 우량한 기업의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 저자의 주식투자 제 1법칙이라고 한다. 


그럼 어떤 나라에 투자해야 할까? 바로 미국과 중국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미국이나 중국 주식으로 원화를 헤지해야 한다. 





미국은 4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업 주식에, 중국은 많은 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한 헬스케어와 보험 섹터에 투자하라고 한다.




 

루지 님은 개인적으로 부수입,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까지 전천후 만능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는 여러 사례를 들어 자신이 실패했거나 성공했던 이유를 설명해주었던 게 참 와닿았다. 저자는 최근에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가상화폐가 낯선 나에게는 이 분의 유연한 투자관이 참 존경스러웠다. 부를 위해 맹렬하게 돌진하는 삶의 태도에 나태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머니 파이프라인에 관심있는 분들, 투자 마인드를 다잡고 싶은 분들,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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