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 투자
앤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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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세계로 뛰어들긴 했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주린이들에게 딱 알맞는 책이 나왔다.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1장. 작고 소중한 월급을 지키기 위한 주식공부



저자는 20대 초 대학생 때부터 주식투자를 해온 만만치 않은 경력의 투자자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저자도 처음에는 엄마친구가 하는 말에 혹해서 그 분이 다니는 기업에 투자했다가 -40%를 찍지 않나, 리딩방에 들어가서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날리지를 않나, 뇌동매매에 빠져서 단타 치느라 또 돈을 잃는 등 파란만장한 초보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 돼! 라는 마음을 먹고 열심히 자신을 다듬은 끝에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난다. 그 첫걸음은 '자기자신부터 제대로 알기' 이다. 지난 날의 실패를 복기하고 그 경험을 밑거름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다.



2장. 주식 투자 전 이것만은 알고 하자!



기본적 용어인 시가총액, 코스피, 코스닥에서부터 미국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지수, S&P500, 나스닥(NASDAQ)까지 그야말로 초보가 알아야 할 용어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준다.


투자법은 크게 두 가지로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패시브 투자와 시장의 비효율성에 주목하는 액티브 투자가 있는데 저자는 두 가지 다 긍정하되 장기투자를 하라고 한다. 투자의 긴역사를 볼 때 장기투자자가 압도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3장. 돈 되는 종목은 따로 있다



주식투자를 할 때 제일 머리가 아픈 부분이 재무제표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는 재무제표에 관한 용어들을 명쾌하고 쉽게 잘 설명해 놓은 챕터이다. '재무제표는 어려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으면 어려운 용어도 쉽게 다가올 것이다.






여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현금흐름표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와 EPS, PER, BPS, PBR, PEGR 등등의 지표를 이용한 기업의 고평가, 저평가를 구분하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부분만 완벽히 숙지해도 위험한 기업의 주식을 고르는 실수는 하지 않을 듯하다.



4장.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요?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그걸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적 분석은 존재한다. 대표적인 세 가지가 이동평균선, 지지선과 저항선, 볼린저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부분은 실질적으로 차트를 보면서 활용할 수 있어서 유용한 파트이다. 여기에 다 써버리면 재미없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시라.




5장. 월급쟁이 앤츠의 투자 계획



이 챕터에서는 저자의 포트폴리오를 살짝 보여준다. 이때까지는 성장주와 가치주 중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금리로 성장주가 우세했다. 최근 성장주와 가치주간의 괴리가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제 다시 금리를 올린다면 저자는 그 괴리가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조금씩 가치주로 비중을 옮겨놓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읽고 놀란 부분이 있는데 바로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코로나였던 2020년에도 2.2%의 성장률을 보였다. 저자는 코로나가 끝나면 더 성장할 것이므로 여기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나는 미국쪽만 보고 있었지 동남아 쪽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생각의 틀을 깨는 부분이었다.



책이 어렵지 않아서 투자의 세계를 헤매고 있는 주식 초보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울 수 있는 지식들을 쉽고 재미있고 가끔은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급등주라든가 테마주 같이 손실 볼 위험이 많은 투자는 절대 NO NO!


진짜 교과서적인 정석투자를 하고 싶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추천!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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