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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1
슈호 사토 지음 / 세주문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어제 해원이라는 만화를 봤습니다. 만화방에 갔는데 동생이 '이거 재미있겠군'하면서 집어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있어서 동생의 만화 보는 눈에 감복하게 만든 만화입니다. 해원은, 해상구조대의 신참이 주인공입니다. 아직 철없는 신참이 사고를 하나씩 겪으면서 참 해상구조대가 된다는 그런 얘기인 듯 싶은데, 그림도 깔끔하고 미숙한 사람이 고난을 겪으면서 점점 성장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물론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 천재성에 하나씩 눈뜨는 쪽의 이야기보다는 어리숙한 사람이 깨져가면서 점점 자라는 이야기가 더 호감이 가는 저입니다. 그래서 이 만화가 더 쉽게 다가오더군요. 감동도 억지로 끌어낸 감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오는 감동이라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