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렇게 한 걸음 -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삶
고명진 지음 / 두란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그래, 그렇게 한 걸음


인간의 위대한 한 걸음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암스트롱이 내딛은 달 위의 발자국을 말하지 않을까?

그 발자국은 한 사람의 발자국에 불과하지만, 인간이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찍은 첫걸음이기도 하다.

나라는 존재를 볼 때 미약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날마다 한걸음씩 사랑하는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면, 그렇게 한걸음씩 예수님을 닮아가지 않을까?


부모는 자녀에게 사회생활의 본보기이다. 자신이 본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3살도니 아들은 내 모습을 유심히 보면서 그대로 따라한다. 내가 다리를 꼬고 앉으면 짧은 다리를 꼬려고 버둥거린다.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이 올바른지 되돌아 보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은 하나님을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하나님이 중요시하는 일을 지켜 나가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거룩하삶을 사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신다.

이 책은 33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비우기, 채우기, 그리고 예수님처럼이라는 이야기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성경에 있는 예수님 이야기들을 되새겨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묻고 있다.

난 많은 질문중에

'내 아이들에게 거룩한 본보기가 될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짧은 답을 해 보고자 한다.

넓은 집에 커다란 자동차를 타고 다니진 않지만, 그보다 더 많이 자녀를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하고 싶다.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예배인 예배자의 삶을 살길 원한다.

교회 있는 프로그램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시간 그리고 내가 처한 환경 가운데 자유하길 소망한다.

책 제목처럼 서두르지 않길 원한다.

주님이 주신 상황 속에서, 그리고 누려야 할 은혜 가운데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건너 뛰지 않고, 도망치지 않으며 한걸음씩 나가길 소망한다.

나 역시도 세상적으로 봤을 땐 어리숙하고 바보같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상황 가운데 감사하며 삶의 모습이 자녀들에게 도전이 되고 힘이 되길,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하게 된다.


암스트롱의 발걸음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만, 나의 한걸음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 한사람 그분이 기억하신다면,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억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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