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거룩한 순례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가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은 참 유익한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안다고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신, 마리아의 아들인, 십자가에 달렸던, 메시야이신, 부활하신...또 뭐가 있을까?

이 책에서는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님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직접 이동원 목사님이 되짚으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첫걸음은 '엔케렘'으로 시작한다. 예수님이 태어나기전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만남, 그리고 마지막은 감람산 정상에서 메시지를 선포하시고 승천하신다.

짧지도, 그렇다고 길다고도 말할 수 없는 시간동안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나타내셨다. 그 여정의 길을 따라 목사님의 발걸음은 우리들의 시선을 이끌어 주었다. 나는 성지순례를 갔다왔다. 지금의 날씨보다 더 더운 그 지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것도 아니고, 걸어서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자료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다. 돈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도 있고, 환경이 받쳐주지 않아서 못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동원 목사님의 설명과 그 지역의 사진들이 첨가 되어 있다면 좀더 이해하기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훨씬 기억에 잘 남는다. 나역시도 성지순례를 가기 전에는 감람나무가 어떤 것인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 지역이 어떤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성경의 말씀 속에 나오는 단편적인 기억들만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고, 만져 봤을 때에 성경 속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어느 순간 더 내 앞에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도 많이 있다. 다만 사진 자료들이 챕터 시작 하는 부분에 하나씩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직접 같이 목사님과 동행하여 예수님의 발자취를 쫓아 가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역들을 먼 발치나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성경을 더 가까이 하고 목사님 처럼 여러번 그 지역을 방문하여 내가 직접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져 본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모습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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