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터 오세훈의 조용한 혁명
김미라 지음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이노베이터 오세훈의 조용한 혁명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한 국가의 수장에 못지 않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그 예산을 집행하는 인원만 해도 6만명이 넘는 거대한 몸체를 가진 서울시 공무원의 머리가 되는 자리이다. 그 자리를 거쳐간 많은 이들이 대권을 노리기도 한결 수월한 자리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당연시 해왔던 자리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자리인 것이다.
지금의 서울시 시장은 오세훈씨이다. 사실 난 오세훈씨에 대해서 잘알지 못한다. 아는 것이라곤 텔레비전에서 정수기 광고를 하던 사람이라는 것 정도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오세훈씨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사람의 좋은 점만 부각시켜 다음 선거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하는 느낌이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객관적으로 그 사람에 대해서 보기보다는 주관적인 색채가 짙기 때문이다. 책을 저술한 저자가 오세훈씨의 대변인이라는 점도 썩 보기 좋지는 않다.
물론 이 점은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말한 부정적인 점보다는 책 내용가운데 좋은 면 또한 많이 있다. 내가 찾은 좋은 점은 서민을 위한 행정이다. 실제적으로 다산콜센터는 유익하게 활용되어 지고 있다. 나 역시도 가끔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활용을 하곤 하는데, 길을 모를 때나 맛집등을 찾을 때에 참 유익하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은 하나의 랜드마크로 작용을 확실히 한다. 사실 길 한복판에 생뚱맞게 광장이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있어서는 별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광장으로 인한 수익들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책을 읽는동안 행정이 서민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의 이익보다 국민들의 대표로 선 사람들이 좀더 확실하고 제대로 일을 한다면 좀더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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