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보다 단단한 아이로 키워라 - 시련과 실패에 강한 아이로 만드는 운동 습관
이종우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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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면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다보니 자연스레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을 탐독하게 된다.

이 책도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승부욕으로 인해 게임에서 져서 우는 아이들도 많고, 배려하기 보다 이기적인 아이들을 종종 보았기에 내 자녀는 머리만 큰 아이가 아니라 마음도 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단단한 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왔다.

저자는 운동에 있어서 엘리크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세를 타지 않고 스포츠전문가로 거듭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아이에게 운동을 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린이 운동지도자로서 나의 큰 역할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자기계발을 한 주인공은 정말 교육관이 확실한 사람이었다. 책 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모습도 보고 싶어 부천에 있는 교육시설도 방문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할까? 분명 책에 나와 있는 저자의 가치관은 본 받을 점이 많았지만 현장은 그렇지 않았다. 10여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쳤기에 현장에서 아이들의 모습과 교사의 모습을 보면 대략 감이 온다. 우선 교사들이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았다(반말).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저자의 가치관이 책 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 자기 자신을 믿는 믿은처럼 , 주변 사람들을 믿고 그들도 같이 시련을 운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을 전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되길 기대한다. 어찌보면 한국 엘리트 교육의 단면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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