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조절력이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부모교육 전문가 지승재의 뇌과학 육아 특강
지승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시간은 누구에가나 공평하다. 똑같이 흘러간다. 그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점점 줄어 국가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본다. 맞벌이를 하지 않고서는 먹고살기 힘들어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아이가 태어나면 지자체에서 돈을 주고, 9월부터는 양육수당을 지급하겠는가?

아이를 낳아도 보모나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에 나가기 바쁘다. 그런데 돈을 벌기 위해 힘쓰는 동안 아이는 자라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유수처럼 흘러가 버린다. 왜 돈을 벌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저자는 자신의 딸을 키우면서, 한의원에서 만난 아이들을 통해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안한다. 제안하는 것이 특별하지 않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유치원에서 다 배우듯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삶에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이다. 마음껏 놀게 하고 싶지만 뛰어놀 공간이 제한되어 있다. 다들 입시를 위해, 직장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데 내 자녀만 놀게 할 수 없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찌 욕심을 내지 않겠는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부모들에게 있다.


하지만 육아는 한 번뿐이다. 흘러간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실수할 수도 있고,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도 그 순간의 소중함을 알고 귀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최소한 자녀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모습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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