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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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까지 합치면 102페이지로 얇은 책에 속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읽혔지만 사색할 내용이 많은 책이기도 합니다.

달라이 라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실질적인 통치자라고 합니다. 저자는 14대 달라이라마로, 두 살때 13대 달라이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받았고 열여섯 살의 나이에 달라이라마로 공식 취임했다고 하며 1989년 노벨평화상, 1994년 세계 안보 평화상, 루스벨트 자유상 등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첫 문장부터 호소력 있게 다가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면, 전쟁이 일어남을 알지 못했더라면 이 책의 내용이 와닿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연민혁명을 하라고 얘기합니다. 연민 혁명은 내적 혁명이라고 합니다. 아직 살아온 세월이 달라이라마처럼 같지 않아서인지 의미를 곱씹어야 하는 말도 있었지만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말하는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전언은 가슴 한 구석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살아왔던 시대는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는 다릅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어쩌면 이해하지 못할 말도 있어 여러번 읽기도 했지만 공감되는 말도 있었습니다. 몇 년 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책 내용은 이번에 읽었던 내용과 다른 깨달음이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까이 두고 여러 번 읽고 싶은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 와닿았던 말-

P20. 21세기 초에 살고 있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여, 마지막 남은 수치의 장벽, 마음속의 장벽을 무너뜨리십시오. 이기주의의 장벽, 자기중심적 사고의 장벽, 개인주의의 장벽, 오만의 장벽, 탐욕의 장벽… 사람과 사람을 나누는 모든 것은 과거의 것입니다. 분리하고 배타하는 것은 여러분 세대가 대표하는 평화의 힘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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