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어

시편과 아가 -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노래
최민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아이가 말을 빨리 배웠으면 하는 마음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시작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로, 내 사랑을 표현하고 전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와 같이 내가 할 수 있는 말로, 하느님께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니...

얼마나 성스러운가 싶다.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알고, 그 앎만큼이나 하느님께

감사를 전해드릴 수 있다면...

그래서 배우는 시간으로 시편과 아가서를 읽어보면 좋겠다.

내 마음이 선조의 마음과 같았구나.

그 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하느님이 사랑하고 계셨구나.

이를 느끼면서, 내 사랑의 언어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필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니, 이 또한 시편과도 함께 해볼만 하다고 여겨진다. 

기도문부터 다시 알기

주요 기도문 풀이
박도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5월

이 책은 예전부터 표지만 잘 보았던 책이다.

책 제목 부터 신기할 것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읽혀지는 제목이다.

그래서 신경을 못 쓰고 넘긴 책이다.

그러나 좀 아깝다. 그전에 알아보지 못한 것이...

주요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기도문의 본 뜻을 알고 보니,

기도문 자체가 작품이고, 작가의 시임을 느끼게 되었다.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글로 어떻게 표현하며, 그 표현의 성스러움이 일상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하루의 기도가 중요하지만, 그 기도의 의미를 알고 시간과 노력을 드려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영적인 활동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신앙의 기본기 다지기

믿음 안에 굳건히 머무르십시오
요셉 라칭거 지음, 방종우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0월

저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을 보수주의자로 단정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번 책을 읽으면서 보수주의자에 대한 생각을 바꿨습니다.

바뀌지 않고, 옛것만을 고수하여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보수주의자라면

이 분과 이 분이 그동안 말씀하신 내용은

지켜야 할 것을 지켜내자고 이야기하는 용기있는 신학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톨릭신앙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삼아

흔들리는 삶에서 혼란스럽게 살지 말고

명백한 진리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쉽지는 않지만 지켜가는 삶을 살아가자는 메세지를 얻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딱딱해진 마음이 있다면 풀어보시고

새롭게 생기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100자평] 믿음 안에 굳건히 머무르십시오

믿음 안에 굳건히 머무르십시오
요셉 라칭거 지음, 방종우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0월

이 책을 읽으면서 가톨릭신앙의 기본을 다시금 새기고, 흔들리기 쉬는 일상에서 다시금 신앙의 힘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통중에 힘을 주는 성모님의 믿음

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 예수님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10가지 시선
베른하르트 벨테 지음, 조규홍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3월

고통이 없을 수 없는 인생에서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며

내 삶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가 종교적인 관점을 같이 공유하면서

신앙인에게 새롭게 바로 새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묵상하고, 깨닫고, 위로받으며,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