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으로 가다 - 사소한 일상의 세밀한 기록
전지영 지음 / 소다캣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그림, 고양이, 요가
독서에세이를 읽었다.

책 속의 책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전지영 작가의 이야기와 영화, 그에 관련된
책이 연결되어 구성이 좋았다.

'우리는 누구나 작은 씨앗을 하나 가지고 태어난다. 내면의 씨앗은(•••) 본면의 자신에게 속한 것이다. 독립적이고 완전한 존재로서 꽃을 피운다.'

'나는 씨앗이 아니라 씨앗을 선물 받은 정원사라는 사실을. 씨앗은 토양과 기후를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정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가능성이라는 씨앗을 성장시키는 일은 누구도 아닌 나의 임무였다.'

[그림자를 보며 걷다] 중에서.

' 고통과 대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햇빛이 비추는 곳에 그림자가 생기듯 우리는 각자 자신의 그늘을 짊어지며 산다.'

어슐러 K. 르 귄의 SF소설 <어둠의 왼손>을 읽어볼 책의 리스트에 적어 놓았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요가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요가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허구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직 지금 이라는 순간뿐이란 것이다.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삶, 책과 함께 하는 삶,
세상을 살아가는 순간을 만나는 요가와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

작은 사이즈의 가벼운 무게를 지닌 책, 산책하기 좋은 이 계절에 가방에 '툭'하고 넣고,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다.

소다캣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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