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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발 담그면 나도 나무가 될까 - 식물세밀화가 정경하의 사계절 식물일기
정경하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3월
평점 :
🌟 계절이 새로운 옷을 갈아 입기전 읽어보고,
다가올 계절의 식물들을 만날 준비를 위한 책 추천!
" 나는 오늘 하루 어떤 꼿을 피워 냈을까.
나도 지구에 꽃 한 송이를 선물해주고 싶다. "
#사계절 #식물일기 #식물세밀화
🌸독서전,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식물 세밀화가의 그림과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봄이 왔으니까, 봄의 꽃을 봄의 자연을 책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서
🌿책의 내용을 요약해본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작가의 시골 집 화단과 숲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나무, 꽃의 이야기들. 식물을 세밀화로 보고,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시기, 생김새, 특징과 함께 정경하 화가가 느낀 식물과의 교감을, 숲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편지로 받아 보는 기분이 느껴지는 책
🌳저자가 전하는 메세지는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숲의 생명들은 서로를 도와 숲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간다. 식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치열하게 넓혀나가기도 하지만 주변의 식물들을 서로 품어주기도 한다. 어떤 생명도 스스로 설 수는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존해야 한다.
마음이 붉게 물드는 봄을 아낌없이 느끼고 즐기자
💌내 삶에 실천하고 싶은 것은
꽃은 자신의 때를 놓지지 않고 부지런히 꽃을 피워낸다. 꽃이 피는 때를 맞춰 꽃을 만난다는 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 계절의 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느끼자:) 하늘의 높고 낮음을, 햇빛의 세기와 밝음을, 공기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눈으로 코로 귀로 온몸으로.
숲에 식물을 만나러 갈 때는 돋보기, 루페를 꼭 챙겨서 다니자. 가까이 다가가서 더 자세히 바라보는 것은 멀리서 스치듯 바라볼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여름의서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