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이드 Seoul Made : Issue 18 - 2021.7
서울 메이드 편집부 지음 / sba(서울산업진흥원)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공공기관에서 만드는 #홍보물, 기록물은 꼭 딱딱해야만 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하는 기록물들이 독자와의 소통에 민첩하게 반응한다면, 공공기관의 DNA도 그 영향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서울메이드 (18호)는 그 시도의 최전선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나아가 고민을 하게 된다면, 과연 '지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선도력이 가능할까 싶은 점입니다. 기관명에서 '지원'이 아닌 '진흥'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지원' 기관은 아무래도 주도성과 함께 치고 나가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역할을 할 당사자가 따로 있고, 그 당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지원'이 붙은 기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제게는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서울이니까" 가능하다고 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이라도 이루지 않았을 수 있고, 못했을 수 있으니까요. 서울에서 창업하고, 사업을 일구어 가는 시민들뿐 아니라 그들을 지원하고 환경을 선도해가는 담당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메이드에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협업의 경험이 있는 기업가, 기업이 소개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바탕이 서울메이드의 지면을 채우기도 하지요. 또한, 별개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간 이들의 사연도 소개 됩니다. 이번 호는 부엌과 관련 된 모든 사업과 사업자의 이야기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관련되어 있다면 제한없이 소개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음식과 관련이 있기도, 또는 공간이나 사람과 관련있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고 관심을 갖는 회사가 소개 되었을 때는 반갑기도 했고, 새로운 사업과 인물 그리고 기업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이 되는 문화도 함께 소개되었고요.


매 호마다 그 주제에 맞는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 사업과 창업에 관심이 있어 영감을 얻고 싶은 사람,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고 다음 트렌드를 예측하고 싶은 사람, 서울산업진흥원과 같이 협업해보고 싶은 사람,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일해보고 싶은 사람 등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