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은 아주 좋으나, 독자에 대한 서비스는 엉망~

초보자를 위한 UML 객체지향 설계 - 제3판
조셉 슈멀러 지음, 곽용재 외 옮김 / 정보문화사 / 2004년 10월

처음 UML을 접하는 독자로 주변의 추천을 받고 도서를 구입하였다. 책 내용에 설명들이 너무 서술적이여서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내용을 천천히 숙독하다보니 좋은 책인 것을 깨달았다.어느정도 읽었을까? 나는 프로젝트를 위해 UML 작도를 해야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중 부록으로 제공되는 UML 작도법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있다는 것도 포함되었었다.

부푼 기대를 갖고 씨디의 동영상 파일을 여는 순간,,내용만 나오고 지은이의 설명에 대한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것이였다.처음 내 스피커와 사운드카드를 의심하였으나, 시디가 불량이었다. 나는 즉시 인포북 싸이트에 들어가 책을 찾은 후, 혹시나 해서 자료실과 게시판에 들어가 이 책에 대한 글들을 살펴보았다.그곳의 내용중에는 나와 같은 내용을 호소하기 위한 사람이 벌써 여럿이 다녀간 흔적이 보였다. 그들 역시 동영상파일에 소리가 나오지 않아 재 교부나 자료실에 음성이 첨부된 동영상강좌를 올려달라는 부탁이었다. 하지만, 운영자가 있는지 없는지,,답변은 전혀없었다. 나와 같은 내용을 하소연하는 독자들이 갑자기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만 팔면 된다는 출판사측의 정책에 정말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