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비하인드 도어> <브레이크 다운>에서 멈출 수 없는 서늘함을 선물한 B. A. 패리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스릴러의 여왕이 돌아왔다.

"사랑은 상상조차 못했던 짓까지 하게 만들지."

첫눈에 반한 연인 핀과 레일라. 완벽한 커플이었던 그들은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도로변 주차장에서 핀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레일라가 늘 부적처럼 지니고 있던 마트로시카의 작은 인형만 남겨놓고 사라져버린 그녀.
레일라가 사라진 후 그녀가 없는 일상을 지내던 핀에게 레일라의 언니 엘런이 나타난다. 연인이 된 핀과 엘런은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 핀은 레일라가 목격됐다는 경찰의 제보를 받고 핀 앞에 자신이 갖고있는 레일라의 인형과 똑같은 작은 러시아 인형이 나타난다. 핀에게 도착하는 알 수없는 메일과 러시아 인형. 과연 이 모든 것들은 누가 보내는 것일까?

지금까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었던 패리스의 작품들. 그래서 <브링 미 백>은 금요일밤 읽기 시작했고 다른 작품들처럼 이 책도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시작하면 잠들지 못하게 하는 패리스 언니의 힘)

책을 읽으면서 '범인은 혹시....?' 하고 예상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그 사람이 범인이었다. 내가 의심하고 예상한 범인이 맞았음에도 허탈하거나 재미가 반감되기는 커녕 범인이 밝혀지기까지 긴장감있는 스토리와 중간중간 '내가 예상한 범인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추리하는 재미가 있었다.

인덱스를 붙이며 읽은 문장들을 리뷰에 쓰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쓰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딱 한마디만 하자면 (상대방을 밝히는 것도 왠지 스포같다.)

"제발 다른 사람들 말도 좀 들어."

올 여름도 눈을 떼지 못하는 쫄깃한 스릴러를 선물한 B. A. 패리스. 내년 여름에도 돌아오시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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