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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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당신을 둘러싼 인생의 여건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버거워도, 결론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그 환경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당신의 태도다. 다시 말하지만 해답은 여러분 밖에 있지 않다. 해답은 여러분 '안에' 있다. p.28

오늘 당장 편안한 상태로 지내려고 하면 할수록 내일은 더 불편해질 것이다. 목적지란 없다. 탐험과 탐험과 탐험이 있을 뿐이다. p.123

계속 가야 하는 건지, 여기서 이만 돌아서야 하는 건지 걱정하기보다는 부단하게 밀고 나가라. 부단함에는 한 방향밖에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부단함에 있어서 선택은 하나뿐이다.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p.174

당신의 무기력함은 자신도 모르게 가진 기대와 현실 사이의 격차에서 생긴다. 그 격차가 클수록 당신이 느끼는 기분은 더 최악이 된다. p.187

매사를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현재에 살아라(달리 살 방법도 없지 않은가). 끊임없이 예상하지 말고,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가서 해결하라. p.193

독립 출판물로 출간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책들은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책을 읽으면 내가 그 책의 작가도 아닌데 읽으면서 괜히 뿌듯해진다. 미국에도 독립 출판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책이 있다. 독립 출판물이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열성적인 팬들을 만들어냈고 출판사와 만나 재출간되어 미국에서만 100만부가 판매된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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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적힌 짧은 문장을 읽는 것 만으로 뼈 때리는 충격을 선물했던 책. 표지에 적힌 글만 강렬하고 혹시나 내용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똑같지 않을까? 했던 마음은 나의 착각이었다. 아니면 그랬으면 좋겠다는 나의 마음이었을지도. (책 한 권 읽으면서 아프기 싫은 솔직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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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코치인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코칭하는데 아일랜드에서는 가톡릭 신부를, 태국에서는 불교 승려를 코칭하는 독보적인 존재다. '아니 이게 가능한 일이야?' 라고 의심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의심은 사라졌다.

자기계발서는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걸 누가 몰라서 안하나?'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러웠던 내 모습. 그리고 그런 생각을 바꿔주고 그 때의 나를 혼내는 작가의 한마디.

이 책을 읽기만 하지 마라. 생각만 하다가 일상으로 돌아가 또 그 병신 같은 짓을 똑같이 하고 또 하지는 마라. 읽은 내용을 실천하라. p.225

읽고 알면서도 전혀 실천하지 않았던 나.
해보지도 않고 미리 일어나는 일들을 예상하며 도망쳤던 나.
'이거 해야 하는데, 저거 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했던 나.
이제 핑계와 일어나지도 않을 생각 속에서 꾸물거리지 말아야 겠다.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려 도망갈 순 없겠지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이 생겼다는 사실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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