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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윤환 지음, 김현영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평점 :
저희네 아이들은 특히 첫째 아이가 집에서는 여자 아이임에도 천방지축 까불이이지만, 밖에서는 내향적이라서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었어요.
아이가 말하는것을 어려워 하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저 또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니,,,,,,, 아하 참,, 저도 내향적이였네요 ;;;;



저자 류윤환님은 초등학교 교사이고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이 잊히는게 아쉬워 기록하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였다고 해요.
책 속에는 6장의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5학년 3반의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로요.
여기에 나오는 친구들은 저자 류윤환님이 교실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만들어 낸 인문들이라서
그런지 책 속에서 와 닿는 부분과 현실적이고 도움이 더 되었던거 같아요.
읽어 보시면 압니다. 강추!!
그리고 저의 초등시절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맨 뒷자리에 않았던 저는 앞에 그리고 옆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들을 지켜 보았던 적
친한 친구들끼리의 쉬는 시간 모습들 등등,,
자세히는 아니지만 잠깐 그 시절로도 돌아가 보게 하는 순간 빠지게 하는 시간 있었네요.
내향적인 서윤이는 초등 입학하여 오 년 동안 새학년이 시작되면 늘 걱정되고 불안함을 느끼는 친구에요.
바로 내일! 5학년 3반 새 학년 새 교실을 가는 날인데 잠을 이루지 못해요.
밤 잠을 설치며 악몽을 꾸었어요.
당일 엄마는 현관에서 서윤이를 안아주며 올해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그리고 사랑해라고 말을 하며 안아주네요.
여기에서 아 나는 항상 아침에 아이 둘에게 "오늘도 화이팅" 이라고 말하고 "잘가" 라고 얘기만 하는 편인데
안아주어야 겠다라고 배웠네요. 안아주기 별표 뙁뙁
등교 길을 거닐며 아는 친구들도 보기도하며 그 모습들을 봅니다.
벌써 5학년 3반 교실 앞에 다다랐지만,,
서윤이는 이 순간이 마치 번지점프하기 직전과 같다라고 해요. ㅠㅠ
같은 반 다인이라는 친구는 갑자기 다가와서는 키링이 자기랑 같다며
나도 아끼는 키링을 획 가져가 구경해서 당황스럽기만 해요.
하지만 서윤이는 아무말을 못해요.
부모님이 학교를 다닐 때에는 한 반에 쉰 명이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쉰명처럼 반에 학생들이 많다면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지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 쉰명 중에서도 아무와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하며 걱정이에요.
주위를 돌아 보니 아는 친구는 없고ㅠㅠ
그런데 선생님도 새 학기라 많이 떨려서 어제 잠을 못잤다는 말과 번지점프같다는 말씀을 하시니 서윤이는 선생님과의 공통점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고 안심 이되요.
선생님은 함께 잘해보자고라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요.
1장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 그럴땐 이렇게 말해 봐요/ 새 학기 첫 만남이 걱정될때 ]라고 하며 알려주는 글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알기 쉽게 현실적이고 정확한 조언이라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최고
이렇듯 장 마다 친구들의 고민되는 점들을 실화의 내용을 동화로 풀어놓아서 많은 도움이됩니다.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아이들 사물함 마다 노란색 종이에 적힌 편지가 한 통씩 들어있어요.
{난 먼지 요정이라고해. 힘든일이 생겼거나 어려운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나에게 편지를 써.
먼지 요정에게라고 적어서 사물함에 넣어줘.
그럼 사흘안에 답장을 써서 사물함에 넣어둘게.}
라는 편지,,,
아이들은 웅성이며 말이 되냐고 의심하죠.
요정 같은게 어딨냐며 산타클로스도 우리 아빠 였다며 믿지 않는 분위기들 속에 서윤이는 나지막하게 말해요.
"그래도 우리를 도와준다잖아...."라고요
친구들도 모두 우리를 도와준다는게 중요하지 먼지요정의 존재여부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말을하게된답니다.
그 이후로 부터 반친구들은 자기들의 고민을 먼지요정에게 편지를 쓰게 되면서 크나큰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꾸며져있어요.
누가 누가 무슨 고민이 있을지 그리고 먼지 요정은 어떤 내용의 답장이 올지? 다들 궁금해 하셔도 좋을 만큼
저는 읽어내려가며 와 맞어 나도 그랬었지 내가 초등학생일때
그리고 자녀의 요구사항을 듣고 고민했던 주제들도 있어서 후련함을 느꼈던 책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을 초등자녀가 있다면 꼭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사회성! 친구관계에 대해서 꽉막힌 나만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기도 하고 나와 너를 위해서 거절도 좋은 선택인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면서 학생들의 삶 또한 여유를 느끼게 될거라고 믿어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