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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평점 :
나는 늘 하는 말소리가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오후네 벌써 밤이네. 벌써 하루가 다 갔네.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현재의 환경에 현상과 변화에 여유가 없었나?보다 무디게 지내 온 시간들은 저 멀리 가버리고 과거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힌 날들이였다.
그래서 묵상 글들,, 시적인,, 글들에 관심이 많다.

저자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사 신부이자 화순 수도원 원장이다. 때로는 허름한 옷을 입고 노동을 하고 있어서 신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한다.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의 묵상글을 읽어내려가니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 감사한 시간 기분의 전환을 할수 있다.나의 마음의 시간을 챙기지 않고 살았구나. 싶은게 나를 되돌아 보며 나의 생각을 살피는 한껏 여유와 마음의 평온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힐링되는 책이다.

(호수위의 햇살)
웃음소리 산골짜기 타고 흐르는 물처럼 구르고
눈물로 씻어내고 또 씻어내는 그 한 가슴은
창조의 순간을 재연하는 호수 위의 햇살입니까? 를 암송하니 마음으로 머리로 눈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진다. 그림이 파스텔 처럼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불꽃 같은 하늘에 달이 있고 바다에 비치는 달과 붉은 하늘빛이 더 아련해 보여서 글들과 잘 어우려 진다.
그러면서 밖을 나가 자연의 흐름에 대해 보고 생각하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 잠깐의 산책을 해보았다. 나도 모르게 서있는 나무들이 옷을 바꿔 입고 있었다. 더웠던 여름을 느끼고 언제 가을이 왔었나? 삶이 참 빠르게 흘러가있었다.
책 속에서 나는 3장 마음의깊이 4장 깨닭음의 순간에 눈이 갔다. 왜냐하면 내가 지내오면서 나는 왜 보는 시선이 편안함을 보지 못하고
투정과 힘듦 거부감 내 마음데로의 매몰참,, 감정들이 많았던거 같기에,,,,,,,
그냥 빛이어라 중에서
앞뜰에 흐릿하게 흘러내리는 빛을 따라 고개를 드니, 눈물 머금은 눈동자 같은 달이 구름사이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 달 뒤좇아 저만큼 떨어진 거리에 서서 동행하는 별 하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호수에서 유난히도 초롱초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삶 중에서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누가 자기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은것,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아무도 지니지 못합니다"
물질의 결핍에는 몸이 마르지만, 사랑의 결핍에는 혼이 마릅니다. 사랑의 결핍이나 혹은 조건이 달린 사랑이 발명과 무관하지 않듯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능력은 모든 치유와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책은 처음 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 없이 순간 순간 생각의 시간에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순간에 목차들을 살펴 보고 읽고 싶은 제목을 골라 페이지를 펼쳐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읽어 내려가면 더 없는 힐링이 될듯하다. 책 중간 중간 수록되어있는 그림 또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마법같은 그림들이였다. 풍경 속에 내가 서 있고 자연에 대한 그 모든 사물에 대한 그 모든 현상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다시 곱씹어 생각 할수 있었으니까,,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