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정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깨달았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전교 3등을 했다며 다른 가족들은 기뻐했지만, 난 걱정이 앞섰다. 전교 3등씩이나 했음에도 동생은 "이제 동물의 숲 해도 되죠?"라는 말만 했기 때문이다. 전교 3등이란 성적은 동생이 동물의 숲을 하기 위한 패스권인 셈이다. 이러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을 기회로 동생에게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도록 추천해 줄 것이다. 백날 내 입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네가 원하는 직업이 생겼을 때 성적에 발목 잡히지 않고 너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외치는 것보다, 누구든 인정할 만큼 객관적으로 아주 뛰어나게 공부를 잘한 저자가 충고, 직언, 설득, 이해를 일목요연하게 담은 책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렇듯, <공부란 무엇인가>는 10대 학생부터 나이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충고를 해준다. 공부는 마냥 학생의 몫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확장에 확장을 해나간다면 인생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 올해 첫 책으로 <공부란 무엇인가>는 내게 긍정적인 자극을 선사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