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커스 리뷰>선정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선정 '올해의 책', 미국 아마존 베스트 셀러 '이달의 책' , <가디언>선정 '오늘의 책', <옵저버>선정 '금주의 책'
<크로스로드> 저자인 조너선 프랜즌은 1988년 <스물일곱 번째 도시>를 출간하여 와이팅 작가상을 시작으로, 1996년 <그란타>에서 선정한 '미국 문단을 이끌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 1999년 <뉴요커>에서 선정한 '40세 미만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에 들었다. 2001년엔 <인생 수정>으로 전미도서상, 제임스 테잇 블랙 메모리얼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자유>라는 작품으로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로 소개됐다. 저자의 약력만으로도 <크로스로드>는 충분히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할 책이 아닐까?
그래, 이 책은 장엄하다는 표현과 아주 찰떡처럼 어울리는 책이다. 분명, 책을 읽고 있지만 이 책은 마치 텍스트가 아니라 영상처럼 내 눈을 즐겁게 했다.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사물의 위치와 분위기, 냄새,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마저 영상처럼 전달해준다. 그래서 분량이 상당한 벽돌책임에도 한번 흐름을 타면 파도를 가르는 서퍼처럼 쭉 읽히는 책이다. 거기에 무엇하나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한 상황과 인물들의 행동들이 읽는 사람에게 묘한 긴장감을 안겨줘, 초조하게 계속해서 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