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임신했을때 사서 읽어주었던 책인데, 우리 큰애는 자기도 나중에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을 잘돌본다고 그때 저랑 꼭꼭 약속했었죠. 동생을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모습과 동생과 비슷한 보습의 아이를 보고 착각하는 것, 그리고 동생을 찾아 안도하던 모습이 너무나 예뻤답니다. 지금은 엄마가 보기엔 영 어설프고 불안하고, 가끔씩 샘을 해 저를 가슴아프게 하지만 얘들도 나중에 크면 이책처럼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이책을 보니 다시 큰애한테 이책을 읽어주고 싶네요. 그럼 좀더 의젓한 오빠가 될수 있을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