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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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 줄 평 :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살아가게 된다. 진짜로 


나도 적어놓고 뭔 소리지 싶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그녀의 덤덤함(?, 속은 진짜 모르겠지만 )에 마음이 뻐근해진다.


세상에는 별의별 일과 사고로 가족이나 주변인을 먼저 하늘로 보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반응이 나온다.


화내거나 슬픔에 빠져 현실을 놓는다거나 아예 죽은 것을 잊어버리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독자들은 그 방식의 표현만 보다

책을 씀으로써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엄마를 볼 것이다.


심연


그때 제임스에게 이렇게 물어봤더라면 좋았겠다.

이것도 물어봤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p150


- 사람들은 뒤늦게 후회를 한다. 그때 ~ 어땠더라면 하고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을 더욱 심연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작가도 그런 후회를 하지만 그래도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래야 될 거 같다고 하면서


과연 하던 일을 그대로 할 수 있었을지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건지 이해는 안 된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게 다 같은 죽음이 아니기에

아들을 읽은 엄마의 마음을 모르니

그녀는 이 방식이 아들들에 대한 애도로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오직 지금, 지금, 지금 또 지금만이 있을 뿐이다.

p146


-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빈센트와 제임스 그리고 부모

비록 아들들이 죽었지만 그들이 이 부모의 아들이 아닌 건 아니니까 ..


이걸 받아들임으로 두 아들을 잘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그러지 그럴 수 있지

의문이 들었지만

누구나 애도하는 방식이 다르고 부모로서 자식들을 더 생각했을 거라


저런 방식의 애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더 맘이 아프다.

왠지 마음속에서 울고 있는 작가가 보였다.


🩷 책을 읽고 나서 현재를 아니 주변을 좀 돌아볼 필요를 느꼈다.

엄마 아빠 남편 아이들

그들이 과연 다 표현하고 살고 있는지

등을 돌리지는 않았는지


#자연의것들은그저자란다 #이윤리 #죽음에대한애도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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