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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7
연여름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SF소설 좋아하는 사람
▤ 요즘 청소년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한 사람
▤ 우정이란 무엇일까? 믿음이란 무엇일까? 아직 해답을 내리지 못한 사람
그렇지만 재밌어야 되는 사람

#페퍼 는 인간이 만드는 모든 소음이 괴로운 274세 소녀 영소와 불쑥 터져 나온 재채기로 영소의 눈에 든 18세 소년 은수와의 우정이야기이다.
단지 학교안에서의 우정이 아닌 운석우로 인해 도시가 무너지고 태인과 태인의 밴드 사람들을 찾으면서 겪는 영소의 험난한 피난기 및 구원물이다.
혼자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인생에는 누군가와 함께일 때만 가능한 일이 있을 뿐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밴드.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는 일 또한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
- 태인을 만나기 전에는 혼자인게 익숙했던 영소가 태인을 만나고 같이를 알게 되고 함께여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을 떠올리는 영소가 이제 안트로가 된거 같다.
나는 태인을 끌어안았다. 잠시 후 태인의 손이 가만히 올라와 내 등을 덮었다. 그러고는 내가 올 줄 알았다는 듯 톡톡 토닥였다.
태인과의 유대감을 정말 잘 알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영소를 그동안 키워온거 같다.
"영소라는 이름을 얻기 전에 나는 100년 넘도록 이름을 불린 일이 없었어요. 사실 이름 같은거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게 되잖아요? "
키엔이었던 나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말했다.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주는 누군가 존재한다는 건, 나에게 기적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이름에 의미를 두지 않는 영소가 태인을 만나고 은수를 만나서 이름에 의미를 준 것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운적우로 인하여 고난이 시작되었지만 그걸 헤쳐나가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영소가 이쁘다.
나이만 많았지 아직 덜 자란 영소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혼자서 고난을 헤쳐나가다 태인을 만나고 은수를 만나서 '같이'를 알게 되어서 영소도 기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지금 인간관계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성인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이다.
쉽게 읽혀서 다시 한번 우정이라는 것,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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