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나라 전쟁 이야기 꽃
박지숙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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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우리 옛이야기에 이처럼 재미난 의인화 동화가 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그런 이야기를 발굴해낸 작가님의 혜안에 놀라고, 알기 쉽게 표현해낸 글솜씨에 놀랐어요.

잠시 게을러진 틈을 타 얼굴에 쳐들어온 적과의 싸움. 

그 적은 뭔지 짐작이 갈 겁니다. 

방어하는 거울 정승과 정승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무신과 문신. 

무신은 깨끗이 닦는 역할을 하고, 문신은 예쁘게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꾸기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서로 도와야 겠죠. 

얼굴 대신에 나라, 교실, 집안 등으로 바꿔 생각해 보면 더욱 재미있는 독서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어요. 

그림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세상의 아름다운 여자들을 다 모아도 이처럼 예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박지숙 선생님의 ‘얼굴나라 전쟁’.

아이들과 같이 읽고 재미난 독후활동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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