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찍지 마 미래의 고전 65
장수민 지음 / 푸른책들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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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큰 카메라가 나를 응시하듯 보는 책을 보니 인상적이네요.
사춘기 아이에게 한 번쯤 듣고 속상했던 말이네요.
하지만 동화를 읽으면 이해가 되네요.
내 얼굴 찍지마
장수민 지음
푸른책들
7편의 동화가 있었어요.




책 표지 측면에 #미래의고전 #초등글밥동화 로 딱이네요.
현대 사회 일상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고스란히 아이 시선으로 있어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갔어요.

그냥 말할까
16--17쪽 읽고 마음이 아팠어요.
어느 날 민영이는 친구네 아빠가 운영하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엄마를 우연히 마주쳤어요
항상 큰 소리로 잔소리하던 엄마는 친구네 아빠 앞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아르바이트 합격 전화를 기다리는 엄마를 보며 민영이는 차마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져요.
민영이가 미술 학원 않가도 된다고 했지만 엄마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단골 떡집에 취직되어 돈도 벌고 요리도 배우고 아이 학원비도 해결되어 다행이었어요.
저도 아이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걱정할까봐 물었을때 말하기 꺼려서 속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주인공과 엄마의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거북 아빠
도윤이는 사법 고시 공부 때문에 다른 아빠들처럼 같이 놀 수 없는 거북 아빠가 못마땅하네요.
도윤이의 생일날, 도윤이와 아빠가 서로를 이해할 계기가 생기고 아빠의 거북 등딱지를 보고 가장의 무게를 느끼네요.
34-35쪽 읽으면서
저는 우리 아이도 철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간절히 바래봅니다.

집으로 가는 길
서울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선형이는 시골로 전학을 왔어요.
전학 온 다음 날 자신에게 갑자기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지레 겁먹은 선형이는 빙 돌아오는 길을 택했어요.
그런데 거기엔 이미 그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농구하자는 것이었어요.
48-49쪽을 읽고
이 동화를 읽은 소감은 너무 지레 겁먹을 필요 없이 당당해지는 마음을 가지고 싶어지네요.

안녕, 첼로
오늘은 초등학교 6학년인 시현이가 마지막으로 첼로 연주를 하는 날이에요.
중학교에 올라가면 악기는 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 엄마, 연주하는 모습이 신나 보인다고 격려하는 편의점 형.
62~63쪽 시현이는 음악회를 끝내고 박수를 받고 영감을 받은 시현이의 첼로 도전을 응원했어요.
저도 아이에게 피아노 중학생 되면 못할거 같아 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내 얼굴 찍지 마」
서윤이, 나윤이, 채윤이는 같은 반 친구들인데 어느 날, 세 친구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친구네 집으로 가는 길, 모르는 아주머니가 서윤이에게 “파자마 파티 가는구나?” 하고 알은체를 하자 서윤이는 당황하고 항상 엄마에게 사진 찍히고 친구들도 동영상 게시하자고 하자 불편함을 느끼네요.
76-77쪽 읽으면서
이 동화를 읽고 요즘 세태가 SNS중독? 사생활의 소중함을 느끼네요.
주인공의 불편한 마음 이해가 가네요.

나만 몰랐던 것
서현이는 방과 후 논술 수업을 함께하는 남학생을 짝사랑하고 있어요.
어느 날, 서현이는 쪽지로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네요.
90-91쪽 읽으며 차마 고백도 못하고 차인 서현이의 마음이 안쓰러웠어요.

노란 별빛과 마주치다」
할머니가 일하는 집에 잠깐 얹혀 살게 된 찬형이는 집주인인 피아니스트 정 선생님 방에서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을 처음 보았어요.
그 때 정선생님이 들어오고 놀란 찬형이와 할머니에게 방학동안 있어도 된다고 허락을 하네요
그리고 연주회 초대장을 주면서 가족을 다 초대하네요.
104-105쪽에
정 선생님의 초대로 연주회에 간 찬형이는
연주회 후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정봉두 선생님 본명에 친근감을 느끼네요.
7편의 동화를 읽고 나니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어릴때 사춘기때 고민 많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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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책세상맘수다카페 이벤트 선정되어
푸른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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