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 - 자녀와 함께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의 기술
박미자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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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사춘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지, 어떤 얘기를 해줄지를 기대하며 아이의 하교를 기다리지만 실상은 어서 학원숙제를 하자. 학교 숙제를 서두르라며 재촉하기에 바쁩니다. 예전에는 좀 더 여유롭게 농담도 하고 가끔은 그저 딩굴대기도 했었는데 아이의 학년 탓일까요, 아니면 저의 조바심 때문일까요? 때론 제가 부모가 아닌 양몰이 개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관계를 바꾸는 세 가지 대화법, 2부 사춘기 자녀의 성장 특징을 고려한 대화법, 3부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4부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법입니다.
4부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법은 제가 제일 어려워하던 고민이 적혀 있습니다.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않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 너무나 필요한데 가장 해주지 못했던 대화였습니다. 적혀 있던 대화만 반복해서 읽어도 마음이 좀더 차분해지고 화내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런데 잘 참고 집에까지 왔구나." 오늘부터 귀가 후 화를 내는 아이에게 해줄 마법의 대사입니다.
좋은 대화는 일상을 즐겁게 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했던 기억들은 추억으로 남아서 오래오래 우리의 인생을 지켜 준다고 합니다. 하교 후의 아이는 저와의 대화를 즐거워했을까 를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곧 폭풍같이 몰아닥칠 아이의 사춘기. ' 사춘기,기적을 부르는 대화법'으로 행복한 시절이 되도록 노력할 수 있을 겁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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