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면 외워지는 Accent English 1 - 생활영어 1
이정훈, 소리클럽 지음 / 명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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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사람들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기억들... 출석부로 머리를 맞고, 회초리로 손바닥을 맞아가면서 사전에 동그라미 치고 온 연습장이 새까매지도록 스펠링 써가며 중고등학교 시절 외왔던 단어들... 그러나 난 그때도 내 머리속에 맴도는 수많은 단어들을 적절한 상황에서 가장 알맞은 단어를 선택해서 배열할 수 있는 그날이 올까 의심을 했었다...

언어란 문화이고 일상의 자연스러움으로 구사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어느정도 영어를 구사한다고 하는 사람들 또한 과연 내 표현이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 항상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고, 항상 외국인앞에서는 마주대함보다는 피하기에 급급한것이 현실이며, 반면에 10년 이상을 영어의 영향력아래 살면서 상황에 맞는 단 몆 마디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된 일인가라는 문제제기를 새삼스럽게 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수많은 영어학습 방법론이 지배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결국은 이쪽저쪽의 학원가를 기웃거리면서 겉도는 몇마디 주워들어 똥폼잡는 사람들... 한 둘 봐온게 아니다... 어디에서건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산정해 가장 영어다운 표현을 주워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활은 계산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속에서 진행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변수만큼이나 시중에 나도는 책들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껍데기를 탈바꿈시켜서 판매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책들 가운데에 이 책은 생활과 밀접한 여러장소에서, 항상 부딫힐 수 있는 상황상황에서, 그리고 응용가능한 표현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잘 정리된 틀거리를 제공해 준다.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채워져있는 문장문장하며, 다른속도와 목소리를 제공하면서도 리듬감이 살아있는 테잎, 책이라는 답답한 규격의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등등... 이전의 영어교재와는 차별화된 인상이다.

이전의 영어 학습의 실패를 이 책몇권으로써 보상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무리일 것이나, 이 방법도 저 방법도 내게는 어울리지 않고 맞지않더라하고 생각한 사람들은 한번쯤은 흑심을 품어볼 만한 책이다. 난 항상 책이란 관념의 세계이지 리얼리티가 결여되어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번만은... 이번만은... 하면서도 언제나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되씹어볼때의 허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진짜 이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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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제대로 하자 -Work Book 1 - Speaking Material For Beginner and Intermediate Level
이정훈 지음 / 명상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모든 이들은 '영어'라는 아주 못된 '괴물'을 만나게 된다.. 어려서부텀 학교생활에까지 자라나서 직장에까지 이 괴물이 어떤때는 '성적'이라는 고통을 가하기도 하고 어떤때는 '승진'이라는 고통을 가하기도 하고... 으~~ 이놈의 '괴물'은 늘상 나타나 수많은 형태로 우리를 괴롭힌다..

우선 이 '괴물'을 때려잡은 분들중에 한 사람으로써 저자가 솔직히 부럽다. 그리고 이 '괴물'을 때려잡는 '마법의 칼'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고 애쓴점에 대해 아직도 이놈의 발밑에서 여전히 밟히고 있는 한 올챙이로써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학습방법에 어느정도의 고정관념이 생긴 나이이기에 처음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껄끄러울지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과거의 경험들을 요모조모 기술해 줌으로써 그 껄끄러운 길을 함께 가는 방법을 택해주었다. '말트기'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많은 경험들, 그 경험에서 이끌어낸 방법론-Shadow Speaking-, '아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적절한 통찰력등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한다.

간결한 문체와 지루하지 않게하는 작은 독설들도 제 맛이 난다. 결국에는 나 역시두 이 '괴물'을 잡게 될 것 같다. 이전에는 이 '괴물'이 언제나 안개속에서 흐릿하게만 존재했었다.. 뭐가 어떻게 생겨먹은 놈인지 알아야 어떻게 꿈틀이라도 해 볼 것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은 그놈이 다 보인다. 황사와 스모그로 항상 흐릿하게 보이던 서울의 빌딩거리와 높은 하늘이 봄비에 깨끗하게 씻겨나가 또렷히 보이듯 지금은 그놈이 보이기 시작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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