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백마산장 살인사건

[eBook]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11월

머더구스를 좀 알고 읽었더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체는 화려하지 않다. 전혀 새롭...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체는 화려하지 않다.
전혀 새롭지도 않다.

간단하고 쉽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다.
술술 읽히는 그의 문장은 집중이 잘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항상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독자로 하여금 본인의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마이리뷰]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ㅣ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내가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이게 처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글쓰는 스타일에 대해 함부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를 나같이 하찮은 일개 독자가 평가하기엔 너무나도 무모해보이지만, 적어도 이책에서 만큼은 읽는 내내 문장 문장 마다 -내가 보기엔- 쓸데 없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숨표 ｀,｀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거의 한 문장에 하나 이상은 꼭 중간에 숨표가 붙더라.

너무나도 개인적인 글읽기 취향이겠지만...책을 읽는데 끝까지 불편했다.
그녀의 유려한 문체와 기발한 표현이 눈에는 들어왔지만 가슴에 닿지가 않았다.

그냥 그런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일 뿐, ｀냉정과 열정사이｀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다.

[마이리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ㅣ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사건들-어쩌면 폭탄이라는 조금은 연관있는-을 너무나도 개연성 없게 풀어나가서 어떻게든 빨리 읽어버리고 다른 책을 시작하고 싶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정은, 알란 칼손이 100세까지 살 수 있었던 이유가 어린시절 거세를 당했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100자평] 마션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최고의 탈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