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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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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엔 읽기 힘들정도로 지루했지만 후반의 흡입력은 역시 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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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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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지 못했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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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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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교묘하고도 계산적인 작법에 의한 반전이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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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포함)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처음 접한건 영화 `메이즈 러너`였다.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구성, 거대한 미로라는 신선한 소재가 두 시간동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를 스크린 속에 가둬버렸다. 그 이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아 소설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스코치 트라이얼이 `개봉`하기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이유가 컸다.
여느 원작소설-영화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소설 메이즈 러너 역시 영화의 전개와는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더 흥미진진함-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읽었던 기간은 그야말로 가상의 여행을 떠난 시간이었다. 숲(미로), 사막 그리고 눈덮인 산(연구실)까지 어느 한 장면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많은 친구들을 잃어가면서 가까스로 미로에서 탈출하게 된 아이들은 주사에 의해 회복되는 기억과 끝인 줄 알던 시련이 계속됨에 맞서 서로 의지하게 되고 우정과 신뢰를 쌓는다. 하지만 토머스가 가장 믿었던 친구이자 연인인 테레사로부터의 배신은 -진정한 배신은 아니었지만- 둘 사이를 응원하던 나에게는 아쉬운 충격이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오해를 풀고 다시 사랑을 회복하는 여느 해피엔딩 로맨스 소설과는 다른, 두 사람의 변화되는 관계는 더욱 현실적인 인간관계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가장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은 세상 그 어떤 시련보다도 클 테니까. 받아들이기 힘든 안타까움에 소설을 읽는내내 `이제 그만 테레사를 용서하고 그녀를 받아들여, 토머스!`라고 외치는 나의 바람을 이뤄주지 않은 저자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삼류 로맨스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사악은 그 많은 죄없는 아이들을 희생시켜놓고도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토머스 일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기에 이른다. 플레어병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힘을 인간이 꺾을 수 없다는, 어떻게 보면 조금은 현실적인 결론 및 대안을 주었다는 점에서 작가의 대담함이 엿보인다.(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최후에는 자연을 이기고 `인간은 자연의 위에 있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구식 스토리와 다르다.) 그리고 아이들은 인류의 미래라는, 어찌보면 고리타분하지만 시간이라는 절대불변, 타협불가의 세상 속에 사는 인간에게는 변하지 않을 진리와도 같은 교훈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메이즈 러너 3부작은 등장인물의 관계도나 장면의 흐름, 문체 등의 요소들이 복잡하지 않고 매끄럽다. 그렇기에 쉽게 읽힌다.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책을 손에서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마법이라도 걸어놓은 듯하며, 이야기 내면에 숨어있는 작가의 메시지는 결코 쉽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http://moonhak.co.kr/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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