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여행 - 허시명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우리 술 기행
허시명 지음 / 예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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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치 새로쓴 책 같은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2007년 주당천리의 재판이지, 개정판이라고 하기엔 수정이나 보완 등이 전혀없이 책 재목만 바꾼것이고, 지은이 서문에 이런 걸 언급했다면, 덜 속상할 텐데, 서문만 보면 마치 2010년에 만든 새책처럼 글을 썼더군요. '허시명'이란 네임밸류때문에 신간이 나오면 내용도 안보고 그냥 구매합니다.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화풀이입니다.  

두번째로는 출간된지 두달도 안되서 알라딘에서 품절이 뜨는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 겪어봅니다. 책을 적게 찍어서 그런지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덕분에 동네서점에서 제 값주고 샀기에 그것 또한 속상해서 개인적으로 감점이라 별을 짜게 주었을 뿐이고,  혹시 주당천리 못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라도 구해서 읽어보시길..발로 뛰면서 쓴 살아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강추이며, 이런 책은 소장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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