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하여
정경하 지음 / 베아트리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정경하님의 작품들은 무거운 주제도 읽고 나면 가벼운 마음이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한 두 개 구매하다 보니 23권이나 소장하고 있네요.^^ 


이 책은 작가님 작품 초기에 읽은 작품인데 주제가 로맨스 소설에서는 뻔한 소재인데도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제가 화려한 글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경하는 책을 읽고 알게 되었는데요.작가님의 필체를 참 좋아합니다. 초기 작품들의 경우 원석처럼 거친면이 많이 있지만 점점 다듬어져 가는 것이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느껴집니다. 


남주와 여주는 매력이 많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혼 후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 참신했고, 남주, 여주가 갖은 아픔을 승화하고 지온과 함께 서로 보듬는 과정을 보며 따뜻했어요. 


지온이 엄마 나타났을 때 꼬지 않는 쿨한 사건 전개로 제 공감도가 급상승했구요. 작가님은 아기라 나올 때 정말 사랑스럽게 묘사하는 능력을 타고 나신 듯! 제가 읽은 로맨스 작가님들 중 아기 나오는 장면에서는 갑이십니다!! 


다만 남주가 여주 친구를 귀엽게 여겨 부딪히는 장면은 좀 공감이 안가고, 너무 귀여운 지온에 대한 여주의 애정 표현이 조금 더 표현되었음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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