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저격한 작품. 읽고나면 따뜻함이 오래남는 소설. 로맨스라기 보단 가족 드라마 혹은 강이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등장인물들 각각의 스토리가 살아있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작가님의 리드가 훌륭합니다. 강이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아이가 느꼈을 감정이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고스란히 제맘에도 콕콕 박히네요. 강이와 같이 울고 같이 아파하는 소중한 시간 선물해주신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로설을 찾아 읽는 이유는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위로 받고 싶어서 인데, 200프로 충족해주셨네요. 중간에 너무 마음이 아픈 부분이 들어가 이런 장면은 반칙이라고 꺼이꺼이 울며 작가님 원망도 했습니다. 구매 후 맘이 허할때 재독하는데 마음 아파 일부러 건너 뛰고 읽는 부분도 있어요. 제가 몰입도가 좀 심하고 눈물이 많아서...'씩씩한 강이'의 등장 인물들처럼 좋은 사람들,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고 따뜻한 마음 공유할 수 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