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에서 서울까지 - 수도의 생성부터 현재까지 파란마을 5
원시인 글.사진 / 파란하늘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한양에서 서울까지라는 제목처럼 옛 수도의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면서, 또한 앞으로 우리의 유산을 잘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저자의 진심어린 목소리로 마무리되는 책이기도 하다.

서울...
특별시라는 지역이름, 우리나라의 수도라는 단순한 배경지식뿐이었는데, 차분
히 설명해나가는 내용을 따라가다보니 내가 얼마나 우리나라에 대해 무관심했
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만 새로운 사실일지 모르겠지만... 서울
이라는 단어가 지역명이 아니라 '수도'를 지칭하는 단어였다는 사실이었다.
(신랑한테 새로운 사실이라며 알려주었는데,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살짝
 충격이 있었다. 역시... 역사와 등지고 산 내게만 새로운 사실이었는지도..)

늘 그렇듯, 역사관련 서적은 선현들의 지혜를 만났을 때 그 즐거움이 빛을 발
한다. 서울 성곽모양이 생긴 유래가 자연현상(눈이 쌓인 곳과 녹은 곳의 경계
를 따라 성터를 정하도록 하였다는 숨겨진 이야기)과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그 즐거움을 만날 수 있었다.

책 속의 한 구석 '알아두면 좋아요'란 코너명처럼 이 책은 정말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 가득했다. 특히나, 오늘날 서울의 연희동과 신촌 일대가 한양과 경합을
벌였을 정도로 수도의 좋은 후보지였다는 사실은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연
희동~ 하면 그냥 정치인이 바로 줄긋기가 되는터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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