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출렁이는 독도의 역사 (마지막 페이지에서 독도의 역사를 한 눈에 정리한 그래프의 제목이기도 하다.) 출렁인다는 표현이 너무나 와닿는 독도... 시끄러운 이야기들이 쏙 들어가게 독도관련 서적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우산국 정벌...안용복...일본의 계속되는 주장... 독도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는 고작 한 줄도 안되는 몇 단어뿐이다. 그런 점에서 무식한 내게 ’독도박물관이야기’라는 책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알고 있었어야 할 이야기들을 역사적인 이야기와 함께 주욱 나열해주고 있다. 늘 좋지 않는 성적으로 날 괴롭히던 국사... 학교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이제서야 느끼는 30대 아줌마이지만 선입견때문인지 국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도 늘 재미없는 부류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늘 일본과의 관련성은 그 선입견을 넘어선 이유모를 호기심을 가져오게 하기에(^^; 일본에 배타적인 국사선생님들의 영향이랄까 ㅎㅎ) 박물관 안내책자와도 같은 이 책에 흥미가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가보지 못했지만 책으로 만나는 박물관은 오히려 자상한 안내자와 함께 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박물관에 가서 후루룩 유리관을 스치듯 지나오며 어느새 입구로 돌아와 있는 나를 발견하고 했던 터라^^;) 1전시실에는 과거의 독도 2전시실에는 문제가 되기 시작한 일제시대의 독도를 만난다. 이제 책으로 만난 독도를 핑게삼아 울릉도까지 구경하고 오고 싶어진다. 여행하기에 좋은 가을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