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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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나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이라면...
첫째가 제목이요, 둘째가 디자인이며, 셋째가 편집 및 인쇄상태다..

비웃을 지 모르지만..내게 있어 책 고르기는
먹기 좋은 떡을 고르는 것과 같다.

그랬기 때문인지..잘 골라온 떡은 덥썩~ 한 번에 먹어 치우지만..
누군가의 추천이라든가 우연한 당첨이라든가 하여 내 손에 들어온 떡은
쉽사리 먹히질 않곤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안 먹고 싶은 떡이었는데..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던^^
그런 책이기에 서평을 남겨보고자 결심했다.
(빌린 책이라..소장이 아니므로..내용도 좀 남겨놓을 겸 ^^;;;)

흠....서평이벤트가 아니면 이리 긴 서평은 잘 안 쓰는 게으른 아줌마를
슬슬 건드리는 책이었기에..


제목..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아..난 처음부터 별로였다.
첫째로, 난 서른살도 아니고 (그 보다 세살이나 더 먹었기에) ㅋㅋ
둘째로, 난 직장인도 아니다 (애 낳고 프리랜서랍시고 푼 돈 버는 아줌마)

억지라고 해도...이래저래 그냥 내 눈에 안드는 제목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오늘 오후
급한 일들이 처리하고 나니...갑자기 태풍의 눈에 들어온 것처럼
잠깐의 평안한 시간이 찾아왔기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책장을 열어보게 되었다.


난 그동안 왜 책을 읽었던 것일까?
내가 목말라하던 것들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왠지~ 이 책을 읽으면 조금 풀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고

누군가의 인터뷰부분을 읽으면서
감정순화를 위해 책을 읽는다는 부분에 나는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대학시절..도서관을 드나들며 열심히 읽었던 책들은 80%가 자기계발서적이었고
애기엄마가 된 지금은 육아서와 교육관력 도서에 80%가 쏠려있었으며,
요즘 슬슬 관심이 다른 분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이었는데...
이런 나의 책편식에 대한 답을 조금 가질 수 있었다.

좋아서 읽었지만..읽고나면 느껴지는 빡빡함..
그래서,그렇게 열광하며 읽던 자기계발서적을 한동안 외면하게 되었던 것이었나??

감정순화...
비소설류와 소설류를 오가던 이유가 이것때문이었을까?


책에는 다른 교육방법에는 없는 특별한 기능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필자는 소개하고 있는데... 나야말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의 독서습관을 돌아보고 있었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책읽기를 시작했을지는 모른다.
(사실..언제부터 왜 책읽기가 좋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책을 좋아했지만, 어떤 때는 소장가치가 있어보여서 구입을 했고
어떤 경우에는 양장제본이 흡족하게 나온 것 같아 구입을 했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어떤 땐 너무 그 책이 좋아 선물하려고 다시 책을 산 적이 있었다.

정말 열심히 읽은 책은 많지 않으리라...


아~!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
(책의 한 부부을 발췌해 요약해 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느려 보이는 매체, 가장 낡은 미디어로 여겨지는 책이 실제로는 가장 빠른 매체다.'
 
  1. 영민한 학자가 깨달은 현상을 책을 낸다
  2. 신문들이 책을 소개한다.
  3. 보도가 나오면 방송이 주목한다.
  4. 책이 나와 신문이 떠들면 사람들이 사면서 ..
  5. 방송에서 트랜드로 소개한다.
  6. 이렇게 확산되면서 방송에서 특집을 다루거나 지은이 특강을 기획한다.


책보다 인터넷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곤 했었고,
덧글놀이에 질리고, 저질기사에 질리고 질려
다시 책으로 돌아온 것 뿐이었는데...책이 가장 빠른 매체라는 사실에...
약간의 충격이 있었다.

네이버 친구를 맹신하던~ 내가 육아의 세계에 발을 담그면서
육아서의 맹신녀로 거듭나면서...슬슬 지식인친구들을 멀리했던 과거를
이제는 후회하지 않아도 되는 구나.^^
~라는 안도감도 들었다.

 

나같이 어설프게^^
책읽기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훓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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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절 중 내 마음에 드는 것만 적어보기>

 

목표를 정하고 습관을 만들라.
책 읽은 시간은 얼마든지 짜낼 수 있다.


경제경영서 70%, 인문서 30%

이런책 읽어볼까나...

구본형<사람에게서 구하라>
케네기 인간관계론
행복론


출퇴근 시간은 최적의 독서 타이밍
<한서 이불과 논어병풍>
<마음을 비우는 지혜>
<와당의 표정>
<청언소품>

<셀프 마케팅>
<사기열전>
<도덕경>

좋은 책을 선정하는 기준

- 목적 지향성 도서, 흥미 지향성 도서를 분류한다.
- 신문의 책 기사들로 도서 정보를 얻는다.
- 집중적으로 읽는 저자 리스트를 만든다.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
1. 자기발견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
2. 생존 - 읽지 않으면 뒤처진 것이다.
3. 공부의 즐거움 - 진짜 공부에 빠지는 희열
4. 전문지식 - 대학등록금 1할로 새 전공이 생긴다
5. 간접경험 - 경력을 다지려면 책읽기로 경험을 늘려라
6. 꿈 - 진짜  자기 삶을 만들다
7. 성장 - 지금의 내 안에 미래의 나를 키워라
8. 사고력 - 두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설읽기
9. 쉼표 - 책읽기로 삶에 훈풍이 불다
10.겸손 - 독서가 주는 최고의 선물
11. 자기애 - 책은 나를 긍정하게 한다.
12. 공유 - 책읽기는 나눔이다.
13. 소통력 - 남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14. 인간관계 - 책은 벗을 이어주는 끈이다.
15. 자아성찰 - 서평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독서의 완성, 서평쓰기

놓치면 안되겠다 싶은 내용, 나에게 다가오는 내용이어서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
나에게 적용해 보면 어떨까 싶은 것


소설? 말랑말랑한 사고력?

읽기만 해도 무조건 이기는 책..고전..
아무도 안 읽으니까..ㅋㅋ

 

책읽기, 더 재미있게 하라
1. 신간보다 구간 눈여겨보기
2. 읽기 전에 상상해보기
3. 초벌 읽기
4. 나만의 인덱스 쓰기

 

 

매년 한 분야의 전문지식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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