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코끼리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양경미.이화순 옮김, 정효찬 그림 / 이가서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턴가... 멀리하던 소설책

다시 선뜻 손을 댄 이유는... 노란색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란색을 좋아라하는 나로서는..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하기에 충분한 이유였다.
상큼한 색과는 달리~ 청소년선정도서라는 마크가 눈에 들어온다.
음...왠지 무척 건전한 책을 샀나보다 싶었다.

 

제목은 엄마의 첫 자동차의 애칭.. 노란색 중고차를 말한다.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요군)의 눈높이 이야기로,
더 자세히 말하면, 아빠의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야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철들고 있는
남자아이의 시점으로 엄마와 여동생(나나)과의 생활 속 이야기를 끌어간다고나 할까...
물론, 노란코끼리가 생김으로써 터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애어른 요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혼...가볍게 다뤄질 수 없는 문제
대충은 그 이유를 알 듯은 해도 정확히는 알 수 없을 뿐,
마음은 이미 상처받은 아이들...읽으면서 재밌기도 하고 짠하기도 한 글이다.
쉽게 읽히는 글 속에 요군의 마음이 전해진다.
마치 내 옆에 나나가 응석을 부리고 있는 것 같은...


스에요시 아키코... 작가의 글이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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