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30분 -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한 아침 공부법 59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박재현 옮김 / 형설라이프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꾸준함과 평범함이 끝내는 성공한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정신이 없고
출근해서는 일의 우선순위가 엉망이고
집에 돌아와서는 쌓여있는 집안일을 뒤로하고
딸래미와 책을 읽다 스르륵 그냥 같이 잠이 드는 일상...
시간의 활용도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지던 참에,
책장 속에 꼭 자리잡고 있던 이 책을 꺼내들었다.
많은 일을 하면서도 여유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가지 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성공이란 결국 똑같은 일의 반복끝에 나오는 습관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 반복...작은 실천이 끈기랑은 담싼 나에겐 정말 커다란 산이다.
책에서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는 것을 경계한다.
참 반가운 소리다.
당장 내일 새벽같이 일어날 자신이 없기에...
10분이건 20분이건 조금씩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그 변화가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3개월간은 유지하기를 권한다.
3개월...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도 비슷한 얘기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
3개월은 머리가 아닌 몸이 알아듣게 만드는 데 걸리는 최소의 기간인 듯 하다.
일년의 1/4 기간.
무엇인가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면 한달정도 빤짝! 했던 나로서는
벌써부터 도전하기가 두려워지는 기간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의지가 약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책에서는 '동기부족'이라는 말로 나의 헛점을 찌른다.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동기를 찾는 것이 첫번째 과제인 셈이다.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던 나의 바람속에
진정한 동기가 없었던 이유때문이었을까?
아침에 밀려오는 달콤한 늦잠의 유혹에서 난 늘 패자였다.
책읽기 역시 내가 즐거워하는 일이다보니
자기계발을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그저 나의 흥미분야의 책만 편식하는 편이다.
그리고, 한번 읽은 책을 다시 보는 것은 육아서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저자는 1회독한 책은 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여러번 반복하면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움직이게 되며,
그 경지에 이른 것과 그냥 책을 한번 읽은 것과는 커다란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물론, 양서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책들이 책장에 널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