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본 것을 어떻게 느끼는지 그것을 기록하는 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든다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본다고 생각하면 숨을 쉬듯 쉽게 느껴집니다.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날아가는 모습을 어떻게 느끼는지 그걸 솔직하게 표현하면 되니까요. 보는 것이 곧 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든지 쉽게 많은 글을쓸 수 있습니다.
누군가 보고 느낀 것을 머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볼 수 있다면 쓸 수도 있다."라는 근사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란 남이 가르친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닌,스스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배운 사람이 아닌 본 사람이, 주입한 사람이 아닌 정의한 사람이, 설득하는 사람이 아닌 설명하는 사람이, 그 지식의 진정한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 P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