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가 평소 고양이를 좋아해서 표지부터 관심을 보였던 그림책이에요. 제목에 있는 '멸치'가 고양이 이름이라는 점도 재미있어하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했어요. 집을 나온 고양이가 낯선 거리에서 생활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흥미로웠는지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에 집중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는 왜 집을 나왔을까?" "집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까?" 하고 질문을 던지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이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실까?" 하고 물어보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할머니에게 쫓겨나는 장면도 나오니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고양이의 표정과 행동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특히 고양이가 꿩을 쫓는 장면처럼 역동적인 그림에서는 아이도 더욱 관심을 보였어요. 마지막에 이름 없이 지내던 고양이가 드디어 '멸치'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왜 멸치라는 이름이 생겼을까?" "우리도 고양이를 키운다면 어떤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하고 물으며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고양이의 여정을 따라가며 이름을 불러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의 소중함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