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요즘 첫째가 한글도 조금씩 읽고 쓰면서 글자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영어도 알파벳부터 천천히 접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파닉스는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저도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번에 첫째와 함께 풀어보았던 책은 『영어 알파벳 + 기초 영단어 따라 쓰기』예요. 책을 보여주자 첫째가 제일 먼저 아는 알파벳을 찾아보더라고요. “이건 알아!” 하면서 아는 글자가 나오면 반가워하고 대문자와 소문자를 같이 보면서 따라 써봤어요. 이미 알고 있는 글자도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어하는 모습이었어요. 한 글자씩 따라 쓰고 나면 그 알파벳이 들어가는 기초 영단어도 함께 볼 수 있는데 그림이 같이 있으니 단어를 처음 보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림을 보면서 “이건 뭐야?”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알려주는 단어를 다시 따라 말해보기도 했어요. 저는 파닉스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에는 알파벳 소리가 글자로 함께 적혀 있어서 아이와 책을 보면서 소리도 같이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굳이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책에 나온 걸 보면서 “이렇게 소리가 나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첫째가 가장 좋아했던 건 중간중간 들어 있는 활동들이었어요. 계속 글자만 쓰는 게 아니라 미로 찾기나 퍼즐, 색칠하기 같은 페이지가 나오니까 “이것도 해볼래!” 하면서 스스로 다음 페이지를 넘기더라고요. 특히 쓰기만 계속하는 걸 지루해하는 아이인데 활동이 섞여 있으니 훨씬 편하게 접근했어요.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한 번에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A~E, F~J처럼 나누어 복습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전에 배운 글자를 다시 확인해보기 좋았어요. 뒤쪽에는 기초 영단어도 알파벳별로 이어져 있어서 첫째가 앞에서 배운 글자를 단어에서 다시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아직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첫째가 책을 펼쳐놓고 직접 글자를 써보고 아는 단어가 나오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니 시작은 이렇게 가볍게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가 알파벳을 쓰면서 기초 단어까지 자연스럽게 익혀보기 좋은 책이라 첫째와 하루에 몇 페이지씩 천천히 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