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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맹꽁이다 ㅣ 모두가 같이 읽는 과학 이야기
문광연 지음 / 지성사 / 2026년 2월
평점 :
지성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요즘 첫째가 동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관찰 책을 자주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지성사에서 출간된 「와! 맹꽁이다」입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제로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세히 알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맹꽁이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자연 속 풍경을 담은 따뜻한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아이도 편안한 분위기 덕분인지 금세 책에 집중하더라고요. 바닥에 엎드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 사진도 남겼답니다. 스스로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며 읽는 모습을 보니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엄마로서 뿌듯했어요.

「와! 맹꽁이다」는 맹꽁이의 생김새부터 생활 환경, 성장 과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생태 그림책이에요.
통통한 몸과 짧은 다리, 땅속을 잘 파고 들어가는 특징 등 맹꽁이의 모습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그래서 땅속에 숨어 사는구나!”라며 스스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또 어디에서 살고 무엇을 먹는지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비가 온 뒤 물이 고인 웅덩이나 논 같은 곳에서 활동하고, 작은 곤충들을 먹으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 속 생태계의 관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답니다.

낮에는 땅속이나 풀숲에 숨어 지내고 밤에 활동한다는 점도 아이에게는 새로운 정보였어요.
알에서 올챙이로, 다시 어른 맹꽁이로 자라는 과정도 자세히 담겨 있어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신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개구리와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해보며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관찰하는 힘까지 길러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맹꽁이가 점점 살 곳을 잃어가고 있는 이유와 우리가 왜 이 작은 생물을 보호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드는 현실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어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까지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난 뒤 아이가 “맹꽁이 집을 없애면 안 되겠다”라고 말하는데,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그림과 설명이 잘 어우러져 있어 자연관찰 입문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 생물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생태, 환경의 소중함까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연과 동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 생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와! 맹꽁이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맹꽁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