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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도시 - 비둘기부터 달팽이까지, 동네에서 자연을 만나다
나다나엘 존슨 지음, 정서진 옮김 / 눌와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책의 작가도 그저 자연은 스쳐 지나가는 일부였다. 그렇게 깊이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아마 평범한 우리같이 잎사귀 색깔이라도
바뀌어야 아 나무 색깔이 바뀌었네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딸 조세핀이 평범한 주변 동물과 식물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면서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자연을 제대로 마주하고 보게 된
것이다.
'조세핀이 나무에 대해 두 번째로 질문을 했을 때, 나는
구체적으로 대답해야 했다. 몸통이라고 말하거나, 잎사귀, 나뭇가지, 잔가지, 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 방식 덕분에 내가 수백 번이나 그 옆을
지나갔을 나무에서 아주 작은 노란 꽃이 피어난 것을 처음 알아차렸다.'
나는 나름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고등학교 때부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서포터즈 같은데 참여했다가
위험에 처한 동식물들이 많고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관심을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련된 과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작 나는 제일
가까이에 있는 주변 동식물은 전혀 관심도 없고 내 주변에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생물들도 모른 체 그저
진짜 환경이 살아 숨 쉬는 곳을 가고 싶어 동식물이 진짜로 살아 숨 쉬는 곳을 가고 싶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도시를 걷다 보면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사실 우리는 자연 속에 있다.
바로 코앞에 우리의 탐사를 기다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펼쳐져 있다. 마르셀프루스트의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참된 의미의 발견을 위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